nft 코인 이걸로 종결

대체 불가능 토근..최근 익숙치 않은 이름의 새로운 블록체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포츠, 연예계는 오프라인 경기나 공연 대신 새로운 수익창구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즉 ‘NFT’가 주목 받고 있어요. NFT는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입니다. 원본의 자산 가치가 높아지면, NFT의 가치도 높아지죠. 최근에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도 ‘메시버스(The Messiverse)’라는 이름의 NFT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불가능 토큰

[ non-fungible token ]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각 토큰마다 고유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말합니다.

기존의 1만원짜리 지폐는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반면 NFT는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며 가치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습니다. 진위(眞僞)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복제, 위변조를 막을 수 있습니다.

디파이와 NFT가 성장할수록 코인의 거래량과 쓰임새도 늘어나는 만큼 암호화폐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체 불가능 토큰 [non-fungible token] (한경 경제용어사전)

요즘 문화계 핫이슈는 재정난을 겪어온 간송미술관의 파격적인 변신입니다. 지난 7월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00개 NFT로 만들어 개당 1억원에 판매했는데 80개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을 창제한 목적, 제작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간송미술관의 결정이 화제에 오른 것은 그림, 영상 등에 주로 활용돼왔던 NFT가 문화재에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덕분입니다. 간송미술관은 차기 프로젝트로 국보 고려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등 소장 문화재를 활용한 NFT 그림 카드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NFT 활용 사례가 꽤 많습니다.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영국 런던 기업가 올리 조슈가 지난 7월 마련한 경매에서 1973년 잡스가 손으로 쓴 입사지원서를 디지털화한 NFT가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당시 NFT는 2만3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3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처럼 NFT 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NFT만이 가진 매력 덕분입니다. ‘대체 불가 토큰’이라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토큰입니다. 보통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 파일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을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 디지털 장부인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덕분에 투자자산, 수집품으로서 가치가 치솟으면서 NFT가 적용된 디지털 이미지, 영상물, 음원 등이 고가에 거래되는 중입니다.

NFT 시장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2019년 1억4000만달러였던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4000만달러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올 들어서도 1분기 NFT 거래량만 2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8월 6일 하루에만 전 세계 NFT 자산 판매액이 총 815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잇따른 악재로 혼란에 빠진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종목은 NFT 관련 코인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엑시인피니티, 세타토큰 등 9종의 NFT 관련 암호화폐를 시가총액 비율로 구성한 ‘NFT 인덱스’는 지난 7월 20일 382.07에서 8월 12일 778.48로 100% 이상 올랐습니다. NFT 인덱스의 핵심인 엑시인피니티는 ‘엑시’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NFT로 만든 게임입니다. 게임할 때 받은 엑시인피티니 코인으로 관련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어 MZ세대에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게임하면서 돈 버는 일명 ‘Play to earn’ 개념입니다. 덩달아 NFT를 만들 때 플랫폼처럼 쓰이는 이더리움(ETH)도 파생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게임을 즐기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데다 메타버스 인기와도 맞물려 NFT 시장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는 중입니다. NFT 시장이 커지면 이더리움 매력은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NFT 활용처가 다양해지자 기업들도 NFT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국내 최초 NFT 마켓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했던 ‘까사노’ 문양의 라이터 굿즈를 100개 한정 수량 NFT로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30만원 선입니다.

IT 기업들도 NFT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에 ‘클립드롭스’라는 NFT 전용 플랫폼을 개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NFT 작품 경매에 뛰어들면서 수차례 흥행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네이버 라인도 최근 일본 거래소 ‘비트맥스’에 NFT 플랫폼의 베타 버전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이더리움이 8% 이상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상승세입니다.

이더리움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66% 급등한 37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이 급등 중인 것은 NFT 시장의 활성화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NFT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거래수수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더욱 연기될 것이란 기대로 자금이 NFT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더리움이 급등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12% 상승한 4만828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2.06%, 바이낸스코인은 3.76% 각각 상승했습니다.

한국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7.90% 급등한 433만1000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도 1.44% 상승한 5602만7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도 모두 올랐습니다. 에이다(카르다노)는 1.54%, 리플은 1.44%, 도지코인은 2.15% 각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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