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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금메달 속보

do it do it 2021. 7.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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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처음으로 혼성 경기가 도입이 되었는데요. 대한민국의 막내들이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양궁 막내'들이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를 상대로 5-3(35-38 37-36 36-33 39-39)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제덕과 안산은 1세트를 35-38로 내줬지만 2세트를 37-36, 3세트를 36-33으로 앞섰습니다. 오후 들어 강해진 바람 탓에 네덜란드 베일러르가 6점을 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0점만 6번이 나온 4세트는 39-39로 동점이 돼 한국이 최종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내부적으로 '혼성전 대표 선발전'을 겸했던 전날 랭킹라운드에서 680점을 쏴 25년 묵은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던 안산 역시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1세트 첫 두 발에서 김제덕이 9점, 안산이 8점을 쏜 반면 네덜란드는 연달아 10점을 쏴 35-38로 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김제덕과 안산은 흔들리지 않았고 2세트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가 마지막으로 썬 슬루서르가 8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한국이 37-36, 1점 차로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큰 소리로 기합을 냈던 김제덕이 3세트를 앞두고 또 한 번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외치고는 3세트 첫발에서 10점을 쏴버렸습니다.

베일러르가 3세트 자신의 2번째 화살을 6점에 꽂아 한국은 3세트를 36-33으로 가져가 세트점수 4-2 역전을 이뤘습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건 안산이었습니다.

마지막 4세트 30-39로 뒤진 상태에서 쏜 안산의 마지막 화살이 9점에 꽂혔습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마지막 세트 점수를 1점씩 나눠 가졌고, 막내들은 5-3 대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8강 인도와의 경기에서 화살을 쏘고 있습니다.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혼성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특히 17세로 고등학교 2학년생인 김제덕은 이전까지 유스 국제대회만 출전하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뽑힌데 이어 첫 해외 성인 국제대회 첫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제덕은 결승에서 안산에게 연신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하는 열정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개인·단체전 총 4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휩쓴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를 쓸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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