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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망 관련 주식은?

do it do it 2021. 7. 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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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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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계속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반도체나 IT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계는 어려워지곤 합니다.

물론 원·달러 환율만 중요한 건 아닙니다. 수출기업 입장에서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저렴해질수록 좋다고 한다면, 수출 경쟁자인 일본이나 중국 돈이 달러 대비 얼마나 저렴해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국내 증시 투자자나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외 부채 부담이 늘어나는 데다 달러자산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데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쳤는데요. 모든 원인을 종합해보면 결론은 이렇습니다. ‘델타변이 때문에 세계경제 죽겠네요! 미국이 언제 금리 인상을 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중국 시장은 아닌 거 같은데 안전자산인 달러나 확보해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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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과 같은 달러 자산을 사서, 환차익도 얻고 투자 수익도 얻어야겠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50원선을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당분간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1원 내린 1149.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급등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1150원선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올해 1월 1100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며 최근 1150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달러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보다는 백신 속도가 느린 신흥국을 중심으로 재확산이 빨라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180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입니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미국의 선제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에 달러 수요가 확대됐다"며 "이달 들어서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차이가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심리에 따른 순매도세도 이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3조5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적으로 20조원 이상 순매도했는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자금 유입이 더욱 더뎌질 가능성이 큽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수출주 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를 경우 기업 실적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반대로 내수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어 "7월 자동차, IT 등 업종의 수출 수치가 좋게 나왔지만 여전히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고 있고 미국 시장 역시 예전처럼 더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환율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찬희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가 남아있고 고용 회복이 재개된다는 점이 미국의 선제적 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부채질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달러의 완만한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 움직임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증시에 접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경우 반도체, IT, 등 수출 품목의 실적이 개선되는 반면 주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출 업종인 현대차는 환율이 1% 상승할 경우 올해 EPS(주당순이익)가 9.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대로 포스코는 환율 1% 상승에 따라 EPS가 약 3.5% 감소합니다.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커지자 “전체 자산에서 달러화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미국 주식이나 해외 채권을 매입해 ‘환차익’과 ‘투자 수익’을 모두 얻는 것이 일반적인 ‘달러화 재테크’ 전략입니다.

최근엔 단순히 달러 현금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도 나옵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 대주주뿐 아니라 일반 개인 투자자도 연간 250만원 이상의 매매 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환전해 달러를 들고만 있으면 환차익이 났다고 해서 세금을 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강구현 PB는 “환차익 기대감도 있겠지만, 달러는 대표 안전 자산인 만큼 헤지(위험 회피) 목적으로 전체 금융 자산의 30% 정도는 달러로 들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장 팀장은 "내수 업종이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 화학, 음식료 등 업종은 환율 상승에 따라 이익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환율이 앞으로 더 급등하지 않는다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배당주 투자를 통해 달러 강세에 대응하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테이퍼링 가능성은 장기금리 하락을 이끄는 특성이 있어 배당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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