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더 블럭 100억 하얀가루 사나이

 

유 퀴즈 온더 블럭 100억 하얀가루 사나이

불가사리를 이용해 다공성 구조체를 추출 해적 생물체를 활용하여 제설제로 인한 환경을 보호하는 제품을 생산 최근 100억 투자를 유치하여 유 퀴즈 온더 블럭에 100억 하얀가루 사나이로 출연한 양승찬 대표..그의 나이는 겨우 26세였습니다.

3개월간 전국 7만㎞ 다니며 샘플 뿌려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키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유명 인물이 된 양승찬(26) 스타스테크 대표도 마찬가집니다. 양 대표는 불가사리 추출 성분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제설제의 주성분은 염화칼슘·염화나트륨입니다. 도로에 뿌리면 자동차 부식이나 아스팔트 파손, 가로수 고사 같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양 대표는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뼛조각)’를 활용해 부식 억제 효율을 높이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 제설제를 개발했습니다. 게다가 불가사리는 양식장에서 조개·전복 등을 잡아먹어 ‘해적 생물’로 불립니다.

그는 군 출신 동료들과 2017년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부모를 설득해 4000만원을 투자 받았습니다. 다른 공동 창업자도 2000만원씩을 마련했습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오기에서였습니다.

그러곤 곧바로 샘플 20t을 만들었습니다. 전국의 행정기관·자치단체를 다니며 ‘일단 한 번 써보라’며 뿌리고 다녔입니다. 하루 평균 800㎞씩 3개월간 7만㎞를 달렸습니다.

스타스테크는 제설제 하나로 지난 한해 100억원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설립 4년 만에 정부조달에서 1위, 국내 제설제 시장에서도 1위입니다. 지금은 미국·캐나다·유럽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이봐 해봤어?” 불굴의 의지 상징

꼭 20년 전 세상을 떠난 아산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창업자는 숱한 일화를 남겼습니다.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 들며 “영국보다 300년이나 앞서서 철갑선을 만들었다”며 4300만 달러 차관을 들여오고, 초대형 유조선으로 물살을 막고 방조제 건설을 성공시킨 ‘서산 물막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정주영은 “임자, 해보기는 했어?”라며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지금 그의 이 불호령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불굴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유니콘(시장가치 1조원대 유망 기업)이 첫 번째 태어나는 비결, 실행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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