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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상장 따상가나?

do it do it 2021. 5.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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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제주맥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수제맥주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주식시장에 입성하는 사례입니다. 제주맥주는 아직 영업이익으로 흑자를 낸 적이 없지만, 성장성이 기대돼 ‘테슬라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작년 매출은 크게 늘었고,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에요.

제주맥주에는 5조 8천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 1,748 대 1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특례상장 케이스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건데요. 최근에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수제 맥주도 OEM이 가능해져 기대감을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OEM 방식으로 생산된 곰표 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어요.

제주맥주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시작으로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이직도 적자인 상황이어서 ‘테슬라 특례'로 상장합니다. 테슬라 특례란,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상장을 허용해주는 기업 특례 상장 제도입니다.

테슬라 특례 상장에 참여한 공모주 투자자는 환매청구권(풋백 옵션) 행사가 가능합니다. 제주맥주의 주가가 상장 3개월 내 공모가보다 10% 이상 떨어지면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팔 수 있습니다.

공모가는 3200원, 공모금액이 267억5800만원이었습니다. 개인 청약경쟁률은 1748대 1에 달했습니다. 테슬라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입니다. 청약 증거금은 5조8475억원에 달했고, 주관사는 대신증권이었습니다.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진시스템은 공모가가 2만원, 공모금액이 285억원이었습니다. 진시스템의 청약경쟁률은 335대 1을 기록, 청약증거금으로 1조5159억원을 모았습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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