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장 앞두고 인도 웹소설에 500억 투자
배틀그라운드 일명 '배그' 모두 아시죠? 이 배그의 개발사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증시에 데뷔를 한다고 합니다.
시점은 8월 기업가치는 24조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 크래프톤이 상자을 앞두고 인도 웹소설 플랫폼에 5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하여 화제입니다.
그럼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이 인도의 웹소설 플랫폼에 대규모 투자를 합니다. 크래프톤은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인도-중국-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신흥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비전이 이번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크래프톤은 14일 인도 웹소설 플랫폼인 ‘프라틸리피(Pratilipi)’에 총 4500만달러(약 515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틸리피는 이번에 4800만달러(약 5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는데, 크래프톤이 이중 90% 이상의 돈을 넣었습니다.
투자는 크래프톤의 인도시장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입니다.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인도 시장에서 3400만명의 사용자를 모았습니다. 현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2위까지 기록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목적은 비디오게임, 이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기회 확봅니다. 아울러 올 3월에는 인도 이스포츠 기업인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6월에는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에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900만달러(약 101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프라틸리피 투자까지 합치면 크래프톤이 올해 인도 IT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7000만 달러(한화 약 802억 원)입니다.
한편, 이번에 투자한 프라틸리피는 30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37만명의 작가를 확보한 웹소설 플랫폼입니다. 12개의 인도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웹소설 외에 일반서적,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공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크래프톤 측은 설명했습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프라틸리피의 서적, 코믹스, 오디오 플랫폼를 통해 인도 현지 IP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인도 현지 IP가 인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잠재력을 믿게 됐다”며 “프라틸리피는 이미 웹소설 분야의 다국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기업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래프콘 상장 관련
◆ 배그, 미·중 게임 시장 휩쓴 초대박 IP
크래프톤 간판 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입니다. 크래프톤은 배그로 '배틀로열 게임' 장르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게임의 캐치프레이즈도 '그냥 게임이 아니라 배틀로열이다(Not just a game, this is battle royale)'입니다. 100명의 플레이어가 서울 여의도 면적(8.4㎢)의 약 8배에 달하는 최대 64㎢ 규모 오픈월드에서 각종 무기와 전략을 이용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서바이벌 형식의 전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은 2007년 게임사로 첫발을 뗐입니다. 약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1년 첫 신작 게임인 '테라'를 선보였습니다. 테라가 '중박'을 쳤다면 2017년 3월 세상에 내놓은 PC게임 버전의 배그는 '초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콘솔(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과 모바일 버전 게임까지 발 빠르게 출시하면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히트작' 배그의 성공은 데이터가 말해줍니다. 현재 전 세계 200개국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PC·콘솔 버전 배그는 지난 3월 기준 7500만장 이상 팔렸습니다. 배그 모바일은 150여 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앱 분석업체인 센서 타워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총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 누적 가입자는 1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그의 힘으로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렸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4%에 달합니다.
3N의 아성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상장 후 엔씨소프트(약 18조원)는 물론이고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약 22조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영업이익은 작년 기준 7739억원으로 넥슨(1조1907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엔씨소프트(8248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었고 넷마블(2720억원)을 제쳤습니다.
◆ '원히트원더' 극복이 과제
크래프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중 하나가 '원히트 원더(one-hit wonder)'입니다. 지난 1분기 매출 중 96.7%가 배그에서 나왔습니다. 사실상 수입원이 배그 하나뿐이라는 의미입니다.
크래프톤은 배그 쏠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작 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모바일 게임 개발에 강점이 있는 드림모션을 인수하며 총 5개의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현재 13개의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신작 개발은 '배그-비배그'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배그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연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신작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 외에 '프로젝트 카우보이'와 '프로젝트 타이탄'이 있습니다. 서바이벌 호러, 슈팅액션 등 장르와 플랫폼에 차이가 있지만 배그 IP에 뿌리를 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배그에서 탈피한 게임도 개발 중입니다. 캐주얼 스포츠, 액션 RPG, 추리 등 다양한 장르 게임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 말 블루홀스튜디오가 PC게임 '엘리온'을 출시했고, 드림모션은 '로드 투 발러:월드워2'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각각의 스튜디오가 개성 있는 신작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도를 신흥시장 공략 허브로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이 발생하면서 인도 정부가 118개의 중국 모바일 앱에 대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텐센트가 인도에서 서비스 중인 '배그 모바일'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크래프톤은 인도에 현지법인을 세운 뒤 새 모바일 게임인 '배그 모바일 인도'를 개발해 지난 2일부터 직접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인도에서도 배그 인기가 높입니다. 기존 배그 모바일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억7000만회로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40%에 달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스트리밍 스타트업 '로코'와 e스포츠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투자했습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도를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동과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허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신작 게임에 대해서는 인도법인처럼 크래프톤이 현지에서 직접 퍼블리싱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인도를 적극 공략하는 이유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해외 시장에서 배그 모바일은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전체 매출에서 텐센트가 기여하는 비중이 지난해 68.1%, 올해 1분기에는 무려 71.8%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텐센트는 자회사를 통해 크래프톤 주식 13.58%를 보유하며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14.37%)에 이은 2대 주주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정부가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중국 내 게임산업 규제가 늘어나 차이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크래프톤 공모가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에 대한 '거품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 배그 하나뿐인 IP,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 게임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화평정영'에 대해 크래프톤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다가 수수료를 받고 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크래프톤은 배그 IP가 성장주기에서 초입에 위치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얼마나 오래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의 조사도 받게 되는 등 악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인기 IP와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넥슨도 중국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주춤하면 주가가 바로 영향을 받는다"며 "배그 단일 게임에 의존하는 크래프톤은 더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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