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금리 인상 기준금리 동결 속보

금일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현 0.5%르 유지하기로 결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명 '주담대' 대출 금리는 상승 예정입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2%로 전월(0.82%) 대비 0.1%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1년 새 가장 높은 상승 폭입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2월(0.83%)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상승 조정합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2.55~3.55%에서 2.65~3.65%로 0.1%포인트 올립니다.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각각 2.49~3.99%, 2.45~3.66%로 상향 조정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0%로 내린 뒤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이번까지 아홉 번째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충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금융 불균형이 그야말로 누적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여기에 유의해서 조정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1%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상승할 예정입니다.

다만 잔액 기준과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로 나타났습니다.

금통위는 통방 문구에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고 국내 경제에 대해선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민간소비가 주춤해질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금통위는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주춤하겠으나 추경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5월 전망한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 설비투자 호조가 지속되고 고용 상황에 대해서도 큰 폭의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5월 전망 경로를 벗어나 추가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를 상회하여 당분간 2%대 초중반 수준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 수준, 근원물가가 1%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한 것보다 물가 상승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입니다.

가계대출에 대한 우려는 커졌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은 큰 폭의 증사게를 이어가 상반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보였고 주택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코픽스 대상 상품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들어갑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다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됩니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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