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백신 사망 2명 신고, 조사통해 연관성 확인 예정

do it do it 2021. 3. 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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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사망 사례 2건이 보고됐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사망자 2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한 남성 환자입니다.

50대 남성인 A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약 11시간이 지난 뒤 가슴 통증(흉통),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이날 오전 7시께 끝내 숨졌습니다. 예방 접종을 한 지 약 21시간 반만입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남성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환자는 약 33시간이 지난달 28일 늦은 오후께 발열,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환자는 한때 증상이 호전됐다가 다시 악화해 이날 오전 10시께 사망했습니다.

숨진 2명 모두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질병청은 "현재 사망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라며 "의무 기록을 조사하고 시·도 신속대응팀과 질병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및 조사 경과 등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에 기저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청장은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으로, 어제는 53건이 신규로 신고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중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의 경증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가 2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청장은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예방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예진 시에는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에 이상반응 여부 등을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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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일 신규로 6만 3644명이 추가로 받아 3일 0시 현재까지 총 8만 742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만 5000여 명, 화이자 백신은 1524명이 접종을 했습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7만 1456명이 접종을 완료해 현재 대상자 대비 35.2% 접종을 완료했고, 요양시설은 1만 4307명이 접종을 맞아 13.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현재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진행돼 1524명, 2.7%가 접종을 완료했으며 3일부터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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