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 금액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7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사업이 호황을 맞았고, 신규 폴더블폰의 흥행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통주와 종류주에 각각 1주당 361원씩 분기 현금배당에 나섭니다.

28일 오전 10시 진행한 삼성전자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서병훈 IR담당 부사장은 “지난 1월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서, 3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0.5%, 종류주 0.5%이며 배당금 총액은 2조4,521억5,360만원입니다. 이는 연간 배당금으로 책정된 9조원 가량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7일이고,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73조9792억원, 영업이익은 15조81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코스피 시장에 공시했습니다. 지난 8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매출액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반도체의 판매 증가 등으로 주력 사업의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역대 최고였던 2018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26조4100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4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가량을 반도체에서 거둬들인 셈입니다.

익명을 원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원가 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도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DP) 부문은 3분기 매출액 8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패널은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대형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IM) 부문 실적도 선전했습니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등 '폴더블폰'이 출시이후 100만대 이상 팔리면서 흥행한 덕분입니다. IM 매출은 28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3조3600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소비자가전(CE) 부분은 3분기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늘려가고 있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등 비용상승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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