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에 안전막을 형성,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합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해외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행하는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여행 수요 감소
1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했던 여객 수(국제선 포함)가 지난 6월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6월 여객 수는 328만4186명으로 전월(5월) 332만1717명보다 2%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 167만명 수준이었던 여객 수가 2월 247만명, 3월 277만명, 4월 315만명으로 5월까지 월 평균 20%가량의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됩니다.
우선 관련주 먼저 알아 보겠습니다.
트래블버블 관련 수혜를 입어 주가 상승이 가능한 대장주는 위 2곳이 대표적입니다.
재확산한 코로나19가 여객 감소를 부추겼습니다. 6월 21일 357명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월 말부터 급증세를 보이더니 7월 들어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0%를 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음에도 여객 수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여객 수(출발 기준)는 약 118만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117만명)과 비교해 1% 증가했습니다.
다시 시작한 여객 감소에 국내 항공사들은 녹다운 위기에 처했습니다. 6월 중순을 지날 때까지만 해주셔도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됐고,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까지 본격 추진됐습니다. 항공사들은 7월 여름휴가 등 여객 수요가 더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할인에 항공편 확장에까지 비용을 쏟았지만, 여객 수 감소라는 강펀치를 맞았습니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선 포인트 적립 및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여정변경 수수료 1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국내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영난이 심화 속에서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프로모션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수백억원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여행 수요가 없는 속에서 그나마의 수요를 잡아내려 특가 항공권을 내놓는 등 ‘출혈경쟁’에까지 나선 탓입니다. 결국 지난 1분기 여객 대신 화물 부문에서 이익을 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국내 항공사들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은 873억원, 진에어는 601억원, 티웨이항공은 449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전국 확산 가능성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 지침이 전국 단위로 강화되면 여객 수는 더욱 감소, 항공사 위기는 심화할 전망입니다. 국내선 출발편의 38%를 차지, 항공 수요 대부분이 몰리는 제주에서 인원제한(2단계)을 넘어 모임금지(3단계), 외출금지(4단계) 등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경우 여객 수는 곧장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확진자 증가는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포함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비수도권 비중은 9일 22.1%에서 13일 27.6%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20%를 넘어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까지 상승했습니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가 강화된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했던 트래블버블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트래블버블은 국가 간 여행객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으로 항공사들은 여름 성수기에 앞서 추진되는 트래블버블 기반 국제선 재개 기대가 컸입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 증가,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할 시 협정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서킷브레이커’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들은 당장 이달부터 정부의 트래블버블 협정에 맞춰 사이판과 괌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사이판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오는 24일부터, 인천~괌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31일 운항합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트래블버블을 여객 수요가 회복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지만,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했던 이들까지 철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객 수요 회복의 지연은 불가피”
결국 항공업계의 실적 부진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 사업 부문을 키워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올해 2분기에 각각 1061억, 23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재차 수백억원 적자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시장은 제주항공은 803억원, 티웨이항공은 300억원 영업손실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수가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7%나 감소한 실적이기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판 외 다른 관광 노선에 대한 트래블버블 확대가 기대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현 상황에서 하반기 여객 수요 회복의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
2021.07.14 - [세상의 모든 지식] - 가상인간 로지 신한생명 광고모델
2021.07.01 - [백종원 레시피 모음] - 백종원의 골목식당 금악 무짠지 냉면 대박
2021.07.06 - [분류 전체보기] - 계란가격 관련주
2021.06.19 - [건강 정보] - 고혈압 낮추는 오이수 만드는 법
'세상의 모든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또 당첨 꿈 꾸었나? 972회 로또1등 20명 (0) | 2021.07.18 |
---|---|
SK텔레콤,롯데정밀화학 터지나? (0) | 2021.07.17 |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 관련주 (0) | 2021.07.17 |
한샘 인수 기업 따상? (0) | 2021.07.16 |
에스디바이오센서 따상가나?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