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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관련 주식은?

do it do it 2021. 5.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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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현지시간 20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무명용사 참배로 공식 방미 일정을 시작하는 문 대통령은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우리시간 22일 새벽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19 대응과 백신 협력 방안, 한반도 비핵화 재가동을 위한 한미 공동 노력, 반도체·배터리 협력 방안 등을 의제로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회담 직후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정상회담인 만큼, 앞으로 미국이 한국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텐데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줄 ‘선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차, SK, LG그룹까지 4대 그룹이 최소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백신과 배터리가 될 거라고 합니다. 정상회담에 함께 하는 사절단이 SK 최태원 회장(백신+반도체+배터리),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반도체), 현대차 전략기획 담당 공영운 사장(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배터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백신) 등으로 꾸려졌기 때문이죠.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면, 미국과의 신기술 분야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 삼성·SK·LG그룹의 백신·반도체·배터리 부문 경영진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도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오후엔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을 찾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수혁 전 주미대사도 지난 7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을 비롯한 미국 의회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21일 오전엔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도 만납니다.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면 한국시간 23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합니다. 방미를 마치고 귀국하는 문 대통령의 손에 어떤 결과물이 담겨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미 마지막 날엔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를 예방한 뒤 애틀랜타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배터리 생산 현장도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 23일 저녁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의 방문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을 체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9일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위탁생산 계약을 무사히 마친다면 모더나 백신의 국내 보급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기술이전과 생산시설 변경 등을 진행하면 수개월이 소요됩니다.

업계에서는 핵심 원료인 mRNA를 모더나에서 공급받아 최종 병입 단계 생산만 담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모더나 입장에서도 핵심 기술을 이전하지 않고도 위탁생산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병입 단계만 맡을 경우 현재 공정시설에서 바로 생산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이전되면 더 좋겠지만 백신 수급이 워낙 다급한 만큼 하루빨리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방향으로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확정되면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세계에 유통되는 코로나 백신의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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